[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경기 내용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다. 경기 전에 말했던 불안요소가 다 나왔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49-66으로 패한 뒤 아무 표정없이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이날 모비스는 1위팀 다운 경기력은 온데간데 없었다.
전반에 19점을 넣으면서 올 시즌 팀 전반 최소 득점에 불명예를 안은 모비스는 이날 총 49점을 넣어 올 시즌 자신들의 한 경기 최소득점이라는 불명예를 동시에 안았다. 특히 턴오버를 14개를 범하면서 좀처럼 맥 풀린 경기를 했다.
↑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유 감독은 “3점슛만 남발하다가 1쿼터가 끝났다”면서 “과정 없이 결과만 바라는 난사가 계속나왔다. 과한 자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로 뒤집
유 감독은 또한 “누군가가 궂은일을 해주고 외곽슛이 안되면 리바운드를 잡고 해야된다. 삼성은 그렇게 했다.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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