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강대호 기자]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챔피언 유영(12·문원초등학교)의 전국동계체육대회 2연패 실패는 초반 부진이 가장 컸다.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는 4일 오후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도 소속의 유영은 A조 2번째 선수로 임하여 109.7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3일) 52.94점(3위)과 더하면 162.71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3번째 선수로 나온 임은수(13·서울응봉초등학교)가 174.5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의 프리스케이팅 109.77점 중에 기술요소점수(TES)가 62.15점, 프로그램구성점수(PCS)가 47.62점이었다. 1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에서 심판 7명 전원의 감점을 받았다. 4번째 과제인 ‘플라잉 싯스핀’은 모든 심판이 기술수행을 인정하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 유영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천정환 기자 |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가 1번째 과제인 것은 3일 쇼트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에는 연결점프를 2회전 처리한 것으로 판정되어 감점을 당했다.
유영은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인 최고 점수
그러나 아직 유영은 10대 초반의 소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친 부담감 속에 프리스케이팅 출발도 미비하자 심리적인 동요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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