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젠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의 친정으로 남게 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구도 기미야스(53)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전날(4일) 취재진과 만난 구도 감독이 이대호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이대호의 공백은 뼈 아픈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도 감독은 “남은 선수로 꾸려야 한다. 1루수와 지명타자를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구도 기미야스 감독과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소프트뱅크는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이대호를 잡기 위해 3년 18억엔(약 183억원)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단기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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