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에서 또 한 번 선수가 이겼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우완 불펜 투수 J.J. 후버(28)는 6일(한국시간)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와의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후버는 2016시즌 14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신시내티 구단은 그에 대해 122만 5000달러의 연봉을 제시했었다.
↑ 신시내티 불펜 투수 후버가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08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310순위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후버는 2012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그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4시즌 동안 218경기에서 223 2/3이닝을 던지며 15승 17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67경기에서 6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4 52탈삼진 3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연봉 조정은 노력에 비해 인정받기 어려운 중간 계투진의 가치가 재평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식을 전한 헤이먼도 “후버의 승리는 중간 계투들의 승리”라고 평했다.
후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JJ_HOOVER)를 통해 “에이전트사인 볼렌지 그룹과 선수 노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나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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