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가 외부 팀과의 첫 연습 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7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열린 고치 은행 소속 실업팀 고치 아쿠바리아와의 연습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2회초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곧바로 박한결이 타점을 기록하며 한 점 추격했다.
그리고 승부는 3회말 급격히 한화 쪽으로 쏠렸다. 한화는 3회말 강경학의 볼넷을 시작으로 장민석, 이성열, 김원석이 안타를 때렸다. 이어 신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뒤이어 허도환의 희생 플라이 1타점이 이어졌다. 끝이 아니었다. 강경학의 2타점 적시타, 장민석의 1타점 3루타를 치는 등 한화는 3회말에만 대거 8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범수가 3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재원과 장민재, 김재영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졌고 특히 장민재의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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