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중인 수원삼성이 러시아 클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7일 새벽 1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르베야에 있는 산 페드로 시립 경기장에서 치른 전훈 다섯 번째 연습경기에서 후반에만 2실점하며 0-2로 졌다.
패배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이날 젊은 선수 위주로 진용을 꾸렸다. 선발진에는 낯선 이름이 넘쳤다.
↑ 수원삼성이 7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사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홈페이지 |
최전방에 김종우 고승범을 배치하고, 4명의 미드필드 자리에 문준호 은성수 이종성 장현수를 세웠다. 포백으로는 김진래 강성진 연제민 최주용이 위치했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상대도 비주전 선수 위주로 선발진을 꾸린 상황에서 양 팀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영입생 이고르와 부상에서 복귀한 홍철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네덜란드 대표 윙어 퀸시 프로메스에게 역습 상황에서 선제실점하고, 종료 3분 전도 한 골을 더 내줘 결국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 포함 수원은 전훈 연습경기 전적이 3승 2패가 되었다.
2월 7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0-2 패
2월 3일 루안다 벤피카(앙골라) 5-0
1월 31일 허베이 종지 (중국) 4-0 승
1월 3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0-1 패
1월 26일 푸스카스 아카데미아(헝가리) 1-0 승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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