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터스를 꺾고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50회 슈퍼볼 경기에서 24-10으로 승리, 슈퍼볼 우승을 확정했다.
덴버는 이번 승리로 1999년 열린 33회 슈퍼볼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페이튼 매닝은 덴버 이적 후 처음으로 슈퍼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개인 통산으로는 두 번째 우승이다.
↑ 덴버의 본 밀러가 1쿼터 캐롤라이나 쿼터백 캠 뉴튼을 상대로 수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美 산타클라라)=ⓒAFPBBNews = News1 |
캐롤라이나는 1쿼터에서 2쿼터로 이어진 공격 시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뉴튼이 19야드, 13야드 패스를 연달아 성공한데 이어 1야드 앞에서 진행한 퍼스트다운에서 조너던 스튜어트가 스크럼을 뛰어 넘어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그러자 덴버는 9분 29초를 남기고 조던 노우드가 펀트한 공을 잡아 61야드를 달렸고, 이후 필드골을 성공하며 3점을 더 추가, 13-7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3쿼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캐롤라이나 키커 그레이엄 가노가 44야드 필드골 시도를 실패한 반면, 덴버 키커 브랜든 맥마너스는 실수 없이 성공하며 3점을 더 도망갔다.
캐롤라이나는 4쿼터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6-10으로 접근했다. 터치다운 한 번이면 뒤집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여기에 또 다시 덴버 수비가 있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밀러가 뉴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색을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결국 세 차례 러시 끝에 C.J. 앤더슨이 터치다운에 성공,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투 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 24-10으로 확실히 격차를 벌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덴버 수비진은 이후에도 뉴튼을 집중 견제하며 전진을 막았고, 캐롤라이나는 시간을 계속해서 허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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