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13연승을 저지했다.
도로공사는 9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17,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얻은 도로공사는 12승13패 승점 36점이 됐다. 3연승 행진으로 3위 흥국생명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IBK는 12연승에서 구단 역대 최다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도로공사의 레즐리 시크라는 39득점으로 맹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IBK는 주포 김희진의 손가락 부상 공백을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의 시크라가 12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속 범실로 흔들린 사이 IBK도 16-16을 만들고 쫓아왔다. 위기서 에이스가 나섰다. 시크라와 정대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1세트를 챙기며 기선제압을 했다.
↑ 시크라가 39득점을 올린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13연승을 저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승부처가 된 3세트를 도로공사가 잡았다. 특히 시크라는 세트 초반 5연속 득점을 통해 11-5를 이끌며 공격을 주도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도로공사는 25-17로 손쉽게 3세트를 잡았다. 시크라는 무려 12득점을 폭격했다.
4세트는 도로공사의 흐름이었다. 이번에도 근소한 득점 차이에서 시크라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13연승에 실패한 선두 IBK는 18승7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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