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7)가 올 시즌 목표로 18승을 내걸었다. 자신의 유니폼 등번호(18번)만큼 해내겠다는 각오다.
10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마에다는 9일 “18승을 하고 싶다. 일본에서는 15승이 최고였기 때문에 그것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데뷔한 마에다는 2010년과 2015년 각각 15승을 거둔 것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이다.
↑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 켄타. 사진=사진=ⓒAFPBBNews = News1 |
마에다에게 숫자 18은 각별하다. 2007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에다는 그해 2군에서만 머물렀다. 2008년 등번호를 18번으로 바꾼 그는 그 해 9승(2패)을 거두면서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활약,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통산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은퇴할 때까지 등번호 18번을 달고 싶다”면서 애착을 보였다.
한편, 마에다는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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