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동아시아 '3강' 한국, 중국, 일본 클럽들의 위용은 여전하다.
2013년부터 4시즌 연속 3개국 리그 각 4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올랐다.
9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스틸러스(한국), 산둥루넝(중국) FC도쿄(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등이 조별리그 마지막 티켓을 챙겼다.
포항은 홈에서 베트남의 T&T하노이를 3-0으로 대파했고, 산둥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FC도쿄와 상하이는 홈에서 태국팀 촌부리와 무앙통을 각각 9-0, 3-0으로 완파했다.
↑ 포항스틸러스는 9일 하노이전에서 심동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승리해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에 따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클럽이 참가하는 조별리그 E~H조에는 각각 한중일 클럽 한 팀씩이 모두 배치했다. 나머지 4장은 호주가 2장(멜버른 빅토리, 시드니FC) 태국(부리람 유나이티드)과 베트남(빈 두엉)이 한장씩 가져갔다.
서아시아에서는 다소 이변이 일었다.
중동 강호 알사드(카타르)가 알 자리라(UAE)와의 맞대결에서 페널티킥 승부 끝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이 대표적. 지난해 사비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아시아 제패 의욕을 내보였지만, 조별리그도 밟지 못했다.
이밖에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엘 자이시(카타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가 플레이오프를 뚫고 조별리그를 밟는다.
조별리그는 홈&어웨드 방식으로 열리며, 2월23일부터 시작한다.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
A조 세파한(이란) 알 나스르(UAE)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우즈벡) 알 이티하드(사우디)
B조 알 나스르(사우디) 조바한(이란) 레크위야(카타르) 분요드코르(우즈벡)
C조 팍타코르(우즈벡) 알 힐랄(사우디) 트락토르 사지(이란) 알 자지라(UAE)
D조 알 아인(UAE) 나사프 카르시(우즈벡) 알아흘리(사우디) 엘 자이시(카타르)
E조 전북현대(한국) 장수 수닝(중국) 빈 두엉(베트남) FC도쿄(일본)
F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서울(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루넝(중국)
G조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 삼성(한국) 상하이 상강(중국)
H조 광저우 헝다(중국) 시드니FC(호주) 우라와 레즈(일본) 포항 스틸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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