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빅보이’ 이대호(34)를 아메리칸리그서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Non-Roster) 중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논로스터’는 메이저리그 계약자가 아닌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를 의미한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한국 출신 1루수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며 타율 0.282, 31홈런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헤수스 몬테로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시애틀 주전 1루수인 린드는 지난해 149경기에서 타율 0.277에 139안타 20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몬테로는 38경기 타율 0.223에 5홈런 19타점을 올렸다. ESPN은 “몬테로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돼서,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웨이버 공시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시애틀의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도착해 훈련에 들어갔다. 시애틀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2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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