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에게 같은 팀 투수 클레이튼 커쇼(27)는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공식 소집 이후 첫 불펜 투구.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과 별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스트레칭과 체력 훈련을 마친 그는 다른 선수들이 불펜 투구, 혹은 수비 훈련에 들어갈 때 홀로 실내 훈련을 위해 이동했다.
↑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은 커쇼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틀 전에도 그는 실내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도중 커쇼의 불펜을 지켜봤다.
류현진은 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잘 던지는 투수의 공을 보는 것도 공부”라며 커쇼의 투구를 지켜 본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아직 복귀를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는 그에게 커쇼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배움의 대상인 것.
한편, 류현진은 팀 분위기에 대해 “아직 야수들도 소집하지 않았고, 투수들만 3일 운동했지만 너무 좋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감독도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좋게 평가했다.
다른 한국인 선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김)현수와 (강)정호같은 친구들과는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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