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한화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가 여러 암초를 맞고 있다. 독감, 우천 등 외부조건이 훈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의 경기가 현지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22일 화창한 날씨를 자랑했던 오키나와는 23일 오전부터 빗줄기와 함께 세찬 바람이 불었다. 기온은 낮지 않았지만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기에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던 것. 특히나 최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한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한 순간.
↑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캠프서 여러 악조건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
다행히 21일을 기점으로 선수들의 독감 바이러스가 많이 호전됐다. 고치캠프에 잔류하며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김태균(감기)과 정근우(왼 무릎), 이용규(오른쪽 무릎)도 상태가 호전되자 21일 전격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한화로서는 드디어 완전체를 이룬 것.
그러자 이번에는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우천으로 인해 예정된 주니치 2군과의 경기가 취소됐고 한화는 25일 치러지는 삼성과의 경기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화로서는 외부조건이 야속하다. 오키나와에 입성한 뒤 라쿠텐전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SK 그리고 22일 LG전까지 아직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예정된 경기도 취소됐기에 실전경험 측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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