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이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리버풀과의 26일 2015-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0-1패)에서 팀은 탈락의 아픔을 맛보았으나 구자철은 양국 언론에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자철은 리버풀을 상대로 4-1-4-1 대형의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80분을 소화했다. 1차례 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2번의 키 패스(슛 직전 패스)는 도움으로 연결되지 않아 공격포인트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영국 전국일간지 ‘가디언’은 “구자철은 리버풀전에서 우월하고 지배적인 중앙 미드필더였다”고 호평했다.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도 평점 3을 줬다. 골키퍼 마르빈 히츠(29·스위스)의 1점,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23·그리스)의 2점에 이어 3번째로 좋은 점수다. (독일식 평점은 낮을수록 우월)
↑ 구자철(19번)이 리버풀과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공을 쫓고 있다. 10번은 필리페 쿠티뉴.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이런 평가의 이유는 통계로 드러난다. ‘옵타스포츠’ 리버풀-아우크스부르크 경기 공개자료를 보면 구자철은 비거리 22.38m 미만 짧은 패스 성공
하지만 80분의 고군분투에도 팀은 0-1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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