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 중요한 곳을 다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38)가 입을 열었다.
지노빌리는 3일(이하 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현재 고통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음 주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마누 지노빌리는 고환 부상으로 11경기를 쉬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노빌리는 지난 2월 4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라이언 앤더슨의 무릎에 급소를 맞았다. 동료와 트레이너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코트를 빠져나간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고환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부상 직후 두 시간 동안 엄청난 고통을 느꼈던 그는 “이제 경기에 뛰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부상 후 일주일 동안은 뛰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계속된 고통에 고전했다. ‘느낌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고통 속에 보낸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복귀 이후 부상 방지를 위해 빠르고
지노빌리는 복귀하면 급소를 지키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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