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 이대호(33)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이날 대수비로 출전,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7-9로 졌다. 그는 “초반에는 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을 총평했다.
2이닝을 27개의 공으로 마무리한 선발 웨이드 마일리에 대해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 효과적인 투구가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엘 페랄타에 대해서도
7회 구원 등판, 2/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무너진 토니 지크에 대해서는 “구위를 믿는다. 오늘은 그게 제대로 통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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