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강자 장하나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오승환, 이대호 선수는 시범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파4 13번 홀.
장하나의 10m 긴 버디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다음 홀에선 더 먼 거리의 버디 퍼팅까지 성공합니다.
3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힌 장하나는 마지막 홀 이글까지 잡으며 4타 차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달 전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2승째.
첫 우승 때 검객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던 장하나는 이번엔 깜찍한 춤을 선보이며 팬 서비스의 여왕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BC카드
- "제 별명이 하나자이저예요. 늘 힘이 넘치고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죠."
일본의 백억 원대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이대호.
비자 문제로 뒤늦게 시범경기에 뛰어들었지만 첫 타석 만에 안타를 치며 진가를 발휘합니다.
동갑내기 투수 오승환도 깔끔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불을 끄는 등 4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