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윤덕여호’ ‘유영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윤덕여호가 유영아(현대제철)을 선봉에 내세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은 7일 오후 4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FIFA 랭킹 18위 중국과 맞붙는다.
유영아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현대제철)를 2선에 배치한 4-1-4-1 전술을 내세운다.
선발 공격수로 나서는 유영아는 올해 28살로 A매치 72경기에서 29골을 넣은 실력자다. 이번 대회에서 첫 선발 공격수의 중책을 맡았다.
좌우 날개에는 이금민(서울시청)과 정설빈(현대제철)이 맡는다. ‘캡틴’ 조소현(고베 아이낙)은 혼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포백에는 김수연(KSPO)과 장슬기(현대제철)가 좌우 풀백을 구성하고, 황보람(스포츠토토)과 김도연(현대제철)이 중앙 수비로 나선다.
김정미(현대제철)은 골문을 지킨다.
북한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호주에 0대 2로 패배한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서 중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올림픽 티켓은 상위 두 팀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전(7일)과 베트남전(9일)에서 가급적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한 뒤 다른 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중국전은 지상파 KBS 2TV, 케이블 SBS스포츠, MBC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여자 축구, 이번에 승부에서 진다면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물 건너가는구나” “승부에 상관없이 모두들 수고했다” “이번 승부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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