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들의 투구를 한 차례씩 지켜 본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의 실전을 한 차례씩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발 선수층이 두텁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재호 특파원 |
로버츠는 “이 단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엄청나게 날카로운 구위나 환상적인 커맨드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하위 켄드릭에 대해서는 “선수는 괜찮다고 했지만, 보호 차원에서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 단계에서는 검진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켄드릭은 전날 훈련 도중 사타구니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 하루 뒤 상태가 호전됐고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팀
이날 30개의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훌리오 유리아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젊은 선수다. 인상적이었다. 브레이킹볼이 날카롭고, 패스트볼이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확한 날짜는 지목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안에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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