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손아섭은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8번타자 오현근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이 “손아섭의 몸상태는 80~90% 정도 회복됐다”며 이날 대타로 한 타석 기용한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SK투수 정영일을 상대한 손아섭은 정영일의 초구에 헛방망이를 돌렸지만, 2구째 볼을 골라낸 뒤 3~4구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볼 2개를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갔고, 7구째를 정확히 때려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루를 밟은 손아섭은 대주자 김재유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 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상황. 롯데 손아섭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