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 ‘인공지능로봇 알파고’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대결’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33)이 9일 알파고와 바둑대결을 앞두고 있다.
알파고는 구글이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사고·판단’이 가능하도록 만든 진화형 로봇. 구글은 이번 대국을 위해 알파고에 5000년 어치의 기보를 입력해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알파고의 전적은 화려하다.
지난해 10월 프로 2단의 유럽 바둑챔피언 판후이를 상대로 5대 0 압승을 거둔 것은 물론, 전체 전적은 50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5000년 어치 기보를 익힌 저력을 대국에서 뽐냈다.
하지만 이런 알파고에게도 이세돌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세돌은 그동안 대국에서 정석에도 없는 창의적인 수를 즐겨 ‘변칙 복서’란 별명을 얻었다.
바둑계 관계자는 “인간 고유의 영역인 직관과 통찰력으로 예측할 수 없는 승부수를 펼쳐온 이세돌의 전략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맞서는 알파고는 머리에 입력한 각종 기
이세돌과 알파고는 9일부터 15일까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의 상금이 걸린 5차례 대국을 펼친다.
승패여부를 떠나 컴퓨터와 인간이 벌이는 ‘세기의 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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