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시즌에 비해 확 달라진 라인업이 인상 적인 넥센 히어로즈. 아직은 구관이 명관이었다. 주전으로 꼽히는 선수들은 손맛을 봤지만 치고 올라올 기대주 중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남긴 선수가 없었다.
넥센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6 KBO리그 시범경기 첫 날 승부서 2-4로 패했다. 선취점을 먼저 냈으나 3회말 대거 4실점한 뒤 흐름을 뒤바꾸지 못했다.
넥센의 이날 라인업은 전체적으로는 주전에 가까웠지만 올 시즌을 이끌 기대주들 역시 많이 포함되었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비해 무엇인가 허전해진 것도 사실. 특히 타선이 두드러졌다.
↑ 강지광(사진)을 비롯한 넥센의 새로운 중심세력이 시범경기 첫 날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외인타자 대니 돈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외야는 유재신-홍성갑-강지광이라는 다소 점검 측면이 강한 라인업이 출격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세 선수는 총 7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기대주들인 박윤, 장시윤, 임병욱이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젊은 얼굴 중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박정음이 내야안타를 기록한 것
반면 기존에 주전 층을 형성했던 넥센 타자들은 타격감을 예열하며 첫 경기부터 손맛을 봤다. 서건창과 이택근, 윤석민과 김민성, 그리고 지난 시즌 히트상품 김하성은 각각 안타를 한 개씩 때려냈다.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얻은 넥센의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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