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5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토론토 우완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92마일(약 148㎞)짜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미네소타주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관심사 두 가지 중 하나는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할 수 있느냐와 미겔 사노가 우익수 수비에 적응할 수 있느냐였다”며 “화요일 경기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평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에 관한 한 내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타이밍”이라며 “점차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점차 제자리를 찾아
이날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사노는 5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건져낸 뒤 유격수 윌프레도 토바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2루에서 툴로위츠키를 잡아냈다. 7회초에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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