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매디슨 범가너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범가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같은 팀을 상대로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했던 그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며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은 범가너의 부진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치 감독은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회는 안 좋았지만, 그 다음에 안정을 되찾았다. 잘 던졌다”며 범가너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1회 범가너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그는 “스프링캠프다”라는 말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좋은 선수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을 때 화를 내는 법”이라며 큰 문제 아니라고 말했다.
범가너도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았다”며 긍정적인 면을 봤다. “여전히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명백하게 지난 번 등판보다 좋아졌다. 커맨드도 느낌이 괜찮았다. 좋은 투구가 많았지만 맞았을 뿐”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7개
특히 3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조 패닉에 대해 “달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며 특별히 언급했다. 팀의 주전 2루수인 패닉은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10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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