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2국 결과가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무려 ‘인간’ 이세돌의 2연패다. 인간의 영역이라 자부했던 바둑마저도 인공지능에 자리를 내줘야 하는 걸까.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두 번째 대국에서 211수 만에 불계패했다.
↑ 사진=MBN /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2국을 펼치고 있다. |
이세돌은 10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알파고와의 제 2국에서 211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세돌은 1차전 설욕을 위해 악착같이 앞서갔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대국은 중반 이후까지 이세돌 9단의 승리로 굳어졌다. 하지만 대국 4시간을 넘기며 알파고가 예상치 못한 수를 두며 반전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실수로 보였던 알파
이세돌 9단 또한 “내용상으로 초반부터 한 순간도 ‘내가 앞섰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을 만큼 완패다”라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최소한 한 판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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