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16시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치르고 있다. 전통과 첨단을 넘나드는 경기 외적인 진행에도 눈길이 쏠린다.
태릉국제스케이트경기장에서는 지난 2월27~28일 세계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이 열렸다. 이어서 11~13일에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을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 메이저대회를 단일시즌 2차례 유치한 것이다.
스프린트선수권 일정이 저녁 8시가 훌쩍 넘어 마무리되는 것에 착안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장 밖에서부터 태릉선수촌 출구까지를 청사초롱으로 밝혀 내외국인에게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태권도 시범 등 해당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면모가 두드러졌다.
↑ 세계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대회장인 태릉국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외부로 향하는 길을 청사초롱이 밝히고 있다. |
↑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경기장 안팎에 설치되는 가상현실(VR) 부스를 통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하여 제작된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
반면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체험부스가 경기장 안팎에 설치되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스프린트선수권에서 호평을 받은 ‘드론’도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 선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정빙시간 퀴즈쇼 등의 이벤트를 통하여 관중석의 당첨자에게 드론으로 경품을 즉석배달 하여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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