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에 새 둥지를 튼 김연훈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여러 생각들을 전했다.
김연훈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김연훈은 “SK랑 경기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려는 거냐”고 먼저 물었다. 이날은 새롭게 kt맨이 된 김연훈이 그의 친정팀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김연훈은 지난해 말 시행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서 kt로 이적했다. 팀을 옮기고 첫 스프링캠프를 완주했고, 시범경기에도 투입돼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연훈은 “작년에는 많이 아파서 준비를 잘 못했는데 이번에는 캠프를 다 소화했고, 훈련도 많이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이야기했다.
↑ kt 위즈 김연훈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수원)=강윤지 기자 |
그는 “주로 백업으로 주전 선수들이 아프거나 좋지 않을 때 나갈 텐데 뒤에서 내가 그에 못지않게 메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느끼고 있었다.
SK 시절에는 ‘더그아웃의 응원단장’으로 불릴 정도로 파이팅이 대단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김연훈은 “파이팅을 하는 것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지금은 타이밍을 재고 있는 중이다”며
마지막으로 “한 경기마다 팀을 위해 어떤 자리든 마다하지 않는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백업 선수로서, 그리고 더그아웃에서도 팀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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