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김신욱(28, 전북현대) 영입 효과가 개막전부터 나타났다.
김신욱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후반 17분 선제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동국과 투톱으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수비에 힘을 쏟았다. 42분 헤딩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 소문난 "1강 더비"의 주인공 김신욱.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
하지만 팀이 한 골을 필요로 한 상황에서 골 갈증을 해갈했다. 17분 레오나르도가 우측에서 띄운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전 서울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과 이동국을 투입한 건 빌드업이 불안하기 때문이
안타깝게도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K리그 역대 헤딩 최다골 주인공인 김신욱은 2m 육박하는 장신을 살린 ‘심플한’ 헤딩으로 서울을 무찔렀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