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 불계승을 이뤄내면서 결국 알파고가 최종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15일 오후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특별대국 최종전에 돌입했다. 5시간가량 대국이 됐고, 초반에는 승리를 예감케 할 만큼 좋은 진행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부터 전세가 역전됐다.
엎치락뒤치락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미세한 차이를 보였으나, 결국 알파고가 불계승을 거두게 됐다.
불계승이란 바둑에서, 계가를 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말한다.
불계는 집을 헤아리지 않고 이겼다는 뜻으로 돌을 던졌을 때 던진 사람은 불계패이고 상대는 불계승을 거뒀다고 말한다.
이날 이세돌 9단은 돌을 던지며 불계패를 인정했다. 이세돌은 알파고에 패배한 후 속상한 표정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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