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깃발전쟁으로 불린 프로축구 성남과 수원FC 간의 맞대결이 뜨거운 열기 속에 끝났습니다.
K리그의 새로운 라이벌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인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니폼을 챙겨입은 성남과 수원 구단주가 이긴 팀이 진 팀 경기장에 구단기를 걸기로 합의하고, 자존심이 걸린 응원에 나섰습니다.
승리하면 통쾌함을, 패배하면 굴욕감을 맛보기에 양팀 팬들도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선수들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성남 티아고가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자 수원은 곧바로 반격해 김병오가 동점골로 응수했습니다.
접전 끝에 1대 1 무승부, 깃발을 거는 진풍경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대결이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두 시장의 정치쇼라는 시선도 있긴 하지만 이번 이벤트가 K리그 흥행에 불을 지핀 건 분명해 보입니다."
광주는 이적생 정조국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제주를 1대 0으로 꺾고 1승1무를 기록,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