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같은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다 이제는 어엿한 메이저리거로 거듭난 강정호(29·피츠버그)와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에서 재회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강정호와 박병호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메케크니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츠버그와 미네소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남을 가졌다. 이 경기는 플로리다 서부지역에 내린 비로 취소됐다.
↑ 강정호와 박병호가 20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동지애를 보였다. 현지 언론들도 둘의 만남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트위터에 강정호의 타격 영상에 슬로우 모드를 건 뒤 ‘#TheKangShow’라는 해쉬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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