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KBO는 다음달 1일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이 정한 목표 관중을 토대로 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관중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올 시즌 KBO 리그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은 868만 3433명(경기당 평균 1만 2060명)으로 지난해 입장 관중보다 약 18%가 증가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KBO 리그 정규시즌은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해 총 720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에도 역대 최다 관중인 736만 530명(경기당 평균 1만 223명)이 입장했다.
↑ KBO는 역대 최다 관중인 868만명을 올 시즌 목표로 세웠다. 신축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도 흥행몰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옥영화 기자 |
대구 시민구장을 떠나 올 시즌부터 국내 최초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신축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경기를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은 구단 역대 최다인 84만명을 목표 관중으로 잡았다. 서울 목동구장을 떠나 국내 첫 돔 야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긴 넥센 히어로즈 역시 역대 최다인 60만명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0만 962명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는 관중을 1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SK 와이번스 또한 100만명을 향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올해 75만 6000명을 내세우며 구단 역대 최다 관중수에 도전한다.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는 60만 48명 유치를 위해 뛴다. 한화는 지난해와 동일한 65만 7385명이고 KBO리그 진입 2년차인 kt 위즈는 70만명으로 정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의 개막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뜨거운 겨울을 보낸 10개 구단의 본격적인 야구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정규시즌 개막전과 함께 시작된다.
↑ 2016시즌 각 팀 별 관중 목표 사진=KB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