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4일 KIA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총 40억원을 들여 시설 개선 한 부산 사직구장의 최신 조명시설을 선보인다.
조명시설은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최첨단 LED조명을 설치했으며,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과 시애틀 메리너스의 세이프코필드에 설치된 것과 동일한 조명이다.
KBO 기준인 수평조도(내야 3000룩스, 외야2000룩스)를 초과한 3800룩스까지 측정되며 조도 조절도 가능하다. 기존 조명등에서 보이는 눈부심과 플리커(빛떨림)가 없어 경기 중 선수와 관중들의 눈 피로도를 낮춰주고 밝고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졌고 UHD중계방송 환경에 최적화되었다. 그리고 순간 점등기능과 통신기능을 활용한 조명이벤트를 통해 경기 외적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이 조명은 홈경기 시 주황색(팀컬러), 홈런이나 결승타 및 승리 시에는 파란색으로 연출되어 더 많은 부산 시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홈·원정팀 실내연습장, 구장 내 복도 및 통행로 조명 500여개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외에도 내야그라운드 흙도 메이저리그 구장 사용 흙으로 교체했으며, 외야 자유석 좌측 상단에 콜핑 글램핑존을 마련하여 관람 환경을 개선하였다. 또, 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 54개소 화장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