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의 일등공신인 시몬 선수는 MVP를 거머쥐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턱밑까지 추격해온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몬이 마지막 공격에 성공합니다.
OK저축은행의 세트 스코어 3대 1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년 연속 정상에 오릅니다.
지난해 삼성화재에 이어 올해 현대캐피탈까지.
전통의 명가를 연달아 꺾은 OK는 최강에 우뚝 섰습니다.
창단 3년 만에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정말 힘든 과정을 겪어왔거든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항상 갖자고 했던 게 우승까지 도달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고요."
올해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시몬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팀 동료 송명근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준우승한 현대캐피탈 역시 박수받기 충분했습니다.
초보 사령탑 최태웅 감독을 필두로 올 시즌 18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다이내믹한 배구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