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우승팀이나 이번 시즌에도 정상과 멀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력보강을 위한 특별한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25일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웨덴)를 데려오고자 한다”면서 “에드 우드워드(45·잉글랜드) 경영담당 부회장은 연봉 1300만 파운드(214억3362만 원)를 골자로 하는 2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기도 한 맨유는 30대 선수와는 다년 계약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방침을 깨고 기본급 총액만 2600만 파운드(428억6724만 원)에 달하는 조건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제안한다는 얘기다.
↑ 이브라히모비치가 첼시 FC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맨유는 2012-13시즌 우승을 마지막으로 지난 2년 EPL 7위와 4위에 그쳤다. 2015-16시즌도 8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4승 8무 8패 득실차 +11 승점 50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1위 레스터 시티(66점)보다는 16점이나 부족하다.
리그 30경기 27실점의 수비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그러나 38득점의 공격력은 EPL 10위 수준. 맨유는 PSG 통산 169경기 141골 58도움으로 득점력과 기회창출능력을 겸비한 이브라히모비치가 탐날 수밖에 없다.
이브라히모비치의 PSG 계약은 이번 시즌이면 끝난다. 선수 본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에 세계 각지에서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 밀란(117경기 66골 31도움)과 AFC 아약스(108경기 47골 15도움), 유벤투스 FC(92경기 26골 6도움)와 AC 밀란(85경기 56골 25도움), FC 바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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