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t위즈 요한 피노가 2016년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를 챙겼다.
피노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7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이명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이후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헥터 고메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피노는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의윤을 삼진, 박정권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이후 2회는 이재원, 김강민, 박재상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 kt 요한 피노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와 첫 승을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피노는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를 막으면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피노는 2사 후 정의윤에게 중전안
7회말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삼진 처리한 이후 1루 주자 이재원의 도루까지 막아내면서 2아웃을 잡았다. 피노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채 홍성용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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