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첫 선발 출전하는 이대호(3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비스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이대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대호에게 어떤 활약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홈런 세 개"라고 답했다. 입가에 미소를 띈 그는 "좋은 타격을 기대한다"며 말을 덧붙였다.
↑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대호는 지금 굉장히 흥분돼있을 것이다. 그에게는 (메이저리그 선발 출전이) 평생을 꿈꿔온 일일 것이다. 뭔가 특별한 일인 것은 틀림없다.
서비스 감독의 '홈런 세 개' 발언을 전해 들은 이대호는 "감독님이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약간의 당혹감이 느껴졌지만, 환하게 웃고 있었다. 감독의 이런 기대감을 싫어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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