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가 7번에서도 침묵을 지켰다. 삼진을 3개나 당하며 침체는 길어지고 있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고메즈는 7번으로 나왔다. 앞서 고메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2번타자로 나섰다. SK는 장타력을 갖춘 고메즈에게 강한 2번타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3연전에서 고메즈는 타율 1할4푼3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타순으로 내려 보냈다. 연결고리 역할에 대한 고민도 더해졌다.
↑ 헥터 고메즈의 타격이 초반 SK의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고메즈의 타율은 1할1푼1리로 떨어졌다. 아직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외국인 타자의 떨어진 타격감이 1승3패로 최하위에 머문 SK로써는 반갑지만은 않다. 물론 뾰족한 수는 없다. 고메즈의 타격감이 올라오길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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