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40)이 함평 재활군에 합류했다. 팀 훈련을 시작한 임창용은 72경기 징계가 만료되는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임창용은 6일 오전 전남 함평에 위치한 함평 챌린저스 필드를 계약 후 처음 찾았다. 지난달 28일 계약 후 일주일 간 신변정리 시간을 가진 뒤 팀 재활군과 함께 공식 훈련을 시작하는 것.
↑ KIA 투수 임창용이 6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 훈련에 합류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공개된 임창용의 등번호는 ‘037’번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달았던 번호인 ‘37’에 ‘0’이 앞에 달렸다. 이유는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 때문. 임창용은 징계가 만료되는 오는 시점까지 1군과 2군을 포함한 전 공식 경기에 등록과 출전이 불가능하다. 결국 육성 선수 신분으로 계약했기에 등번호 앞에 ‘0’이 붙었다. KIA는 육성 선수 신분을 구분하기 위해서 등번호 앞에 ‘0’을 붙인다.
↑ KIA 투수 임창용이 6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 훈련에 합류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편, 임창용은 지
난해 말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동시에 KBO도 임창용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을 내렸다. 그간 자숙과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한 임창용은 친정팀인 KIA의 부름을 받고 현역 연장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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