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시원한 타격의 힘을 발휘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1-1, 5회말 강우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승행진에 나서며 시즌 전적 3승2패가 됐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면서 1승4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롯데는 모처럼만에 타선을 앞세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개막 후 홈런 맛을 보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손아섭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리면서 막혔던 홈런맥이 뚫렸다. 1-1로 동점이던 3회말 손아섭의 투런홈런과, 4회 최준석의 투런홈런까지 화끈한 타격쇼가 펼쳐졌다.
↑ 롯데 조원우 감독이 모처럼만에 터진 타격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선발투수의 급한 강판에도 이성민이 잘 버텨주었다. 타자들도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었고, 이 흐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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