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늘(8일)도 볼티모어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도 결장했다.
박병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볼티모어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시즌 첫 선발 제외 및 첫 결장이다. 김현수도 대기를 했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미겔 사노를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데니 산타나가 우익수를 맡았다. 박병호는 앞선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4삼진으로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선발 제외에 대해 단순 부진 탓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에 기회를 주기 위함인데, 반대로 그 기회가 박병호에 찾아오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이날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타 카드로 쓰일 만했으나 호출은 없었다.
↑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 선발 제외됐다. 그리고 교체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으면서 시즌 첫 결장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4-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미네소타와 개막 3연전에서 ‘스윕’을 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1자책)는 화려한 탈삼진 쇼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펼치며 첫 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0-2로 뒤진 중반 이후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