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지 2경기 만에 순조롭게 2승을 쌓았다.
마리몬은 8일 수원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 1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서 6이닝 4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던 마리몬은 순조로운 승수 쌓기에 나섰다.
마리몬은 경기 후 KBO리그 적응에 기울이고 있는 특별한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결은 역시 공부, 공부, 또 공부다.
↑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이 8일 수원 KIA전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KIA전에 대비해 마리몬은 전날 팀이 삼성과 치르는 경기를 건너뛰고 클럽하우스에서 KIA 타자들 분석에 몰두했다. 또 전력분석 미팅에서 조범현
또 하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변칙투구’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마리몬은 “미국에서는 변칙투구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 야구의 스타일이 달라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한 방안으로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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