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마침내 새 외인투수를 영입했다. 양상문 감독은 그의 땅볼유도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의 스캇 코프랜드와 75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시작된 지 일주일여가 지난 가운데 LG로서는 기다리던 외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최근 팀 성적은 상승세 흐름이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4,5선발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광주원정길에서 양상문 감독이 “늦어도 이달 15일까지는 외인투수를 영입해야한다”고 직접 말할 정도였다.
거물급 외인투수는 아니었다. LG의 선택은 이름값 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과 투구 스타일이었다. 이날 SK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양 감독은 “다음주 정도면 (오지환 등) 부상 선수도 합류해 내야수비가 강화된다. (코프랜드가) 땅볼 유도를 잘하는 선수더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 LG가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사진)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로써 LG는 다음 주를 기점으로 완성된 베스트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새 외인투수와 함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편 이날 SK과의 경기에 LG는 신예 이준형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 감독은 “(이준형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차이가 있다. 자신 있게 던지길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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