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길 바랐다. 김 감독은 9일 “타격이라는 것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투수력이 올라와야 한다면서 ”타자들까지 컨디션이 떨어지면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좀처럼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지 않다. 특히 8일까지 치른 6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운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팀 평균자책점은 5.27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5점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면서도 투수들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김민우가 좋아지고 있다. 힘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전날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정대훈과 송창현, 김경태 등 불펜 투수들도 베스트는 아직 아니지만 나름대로 던져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투수력이 올라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날 선발로 나선 김민우에 대해서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8일까지 1승5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팀의 모양새가 갖춰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군행을 통보받은 김경언에 대해서는 “스윙 할 때 공과 방망이의 거리가 가깝지 않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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