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추신수(33)를 잃은 아픔을 신예 노마 마자라(20)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신했다.
배니스터는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마자라를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
마자라는 전날 경기 전 연습 도중 오른 종아리 염좌 부상을 입은 추신수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1995년 4월 26일생인 마자라는 21살을 앞두고 빅리그 무대에 올랐다.
↑ 텍사스는 추신수의 공백을 대신할 선수로 마자라를 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배니스터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통제할 수 있는 인내력을 갖춘 선수이며, 출루 능력도 뛰어나다"며 마자라를 칭찬했다. "잠재력이 있다"며 마자라를 추신수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지목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마자라는 2012년 루키리그에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 각 단계를 거치며 올라왔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31경기에 출전, 타율 0.296 출루율 0.366 장타율 0.443 14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했던
마자라는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준비됐다. 흥분된다"며 빅리그에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하고 싶다"며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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