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한 명이 빠지면 다른 한 명이 들어온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노마 마자라의 활약으로 추신수의 공백을 잊었다.
마자라는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5회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여덟 번째. 1-3으로 진 경기에서 유일한 위안이었다.
↑ 마자라가 5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프린스 필더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텍사스 취재진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제프 배니스터 감독에게 신인 선수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배니스터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자라는 그 기대감에 보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끊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윙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졌음에도 안타를 뽑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은 그는 5회에는 홈런까지 추가하며 데뷔 후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1995년 4월 26일생인 마자라는 21번째 생일을 2주 정도 앞두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그는 2012년 루키리그 데뷔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상위 단계로 올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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