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이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2015년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최정은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및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SK와이번스 |
최정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야구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최정의 기부금은 우선적으로 야구 장학생 후원에 사용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최정과 함께 하는 꿈나무 야구캠프’를 통해 현역 프로야구 선수 및 은퇴 선수들이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기부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초등학교 및 청소년 야구대회 후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47)이 2011년 설립한 양준혁 야구재단은 장
SK 구단 관계자는 “최정 선수가 오래전부터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야구를 통해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현직 고교 영어교사인 아버지도 최정 선수에게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하신 것도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