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강윤지 기자] 고척돔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이택근(넥센)은 유독 더 밝았다. 꼭 갖고 싶던 ‘고척돔 1호 홈런’ 타이틀을 획득한 기쁨이었다.
이택근은 12일 고척 kt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6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팀 선발 신재영이 호투를 거듭하던 상황이라 이택근의 홈런은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팀도 5-2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이택근은 환하게 웃었다.
↑ 넥센 이택근이 12일 고척 kt전서 고척돔 첫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1루를 돌면서 ‘정말 첫 홈런이 맞나’ 잠시 생각했던 이택근은 이내 1호 홈런임을 생각해내고 더욱 기뻐했다고. 그는 “7회초 공격에서 바로 (김)상현이의 홈런이 나오는 것
이택근은 또 “최근 원정경기를 하면서 공이 조금씩 떠서 괜찮아졌구나 싶었다. 타격폼을 수정한 이후로 잘 맞지 않아 이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 홈런을 통해서 어느 정도 확신도 생긴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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