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랑스 대표 공격수 카림 벤제마(29·레알마드리드)가 유로2016 본선에 불참한다.
프랑스축구협회(FFP)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를 축구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기로 했다. 팀을 위한 결정이다”라고 공표했다.
노엘 르그라에트(75) 프랑스 축구협회장은 지난 3월 동료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를 받은 벤제마에 대해 “여전히 대표팀에 소집할 수 없는 선수지만, 무작정 배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근 한 달 뒤, ‘여전히’라는 부사까지 삭제하며 출전 가능성을 없앴다. 배제 결정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도 동의하에 이뤄졌다.
↑ 13일 트위터에 심경을 나타낸 카림 벤제마. 하지만 누굴 탓하랴. 사진=AFPBBNews=News1 |
벤제마는 지난해 12월
A매치 81경기 27골을 기록하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온 벤제마는 트위터에 “나와 나를 지지해준 이들에게 불행히도 유로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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