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선발 맞대결이 문학에서 펼쳐진다. 바로 KIA 투수 양현종(28)과 SK 투수 메릴 켈리(27)와의 충돌. 양 팀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들이지만 모두 앞선 2경기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위닝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지은 중요한 경기기도 하다.
KIA와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KBO리그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SK는 시즌 6승 5패로 kt와 공동 4위, KIA는 시즌 4승 5패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두산(6승 1무 3패)와 9위 KIA 간의 격차가 불과 2경기일 정도로 시즌 초반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 KIA 투수 양현종(왼쪽)과 SK 투수 메릴 켈리(오른쪽)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동시에 노린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등판하는 양현종도 지난 2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1일 마산 NC전(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과 8일 수원 kt전(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 2자책)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긴 것. 특히 kt전에서는 팀 수비 실책이 연이어 나온 데다 타선 지원까지 얻지 못해 첫 승 대신 첫 패를 맛봤다.
시즌 3번째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승리가 없다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장타에 부담감이 많은 문학에서 양현종이 SK 거포 우타들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마운드 운영을 펼쳐야 한다. KIA 타선이 지난 12일 경기(7득점)와 같이 경기 초반 득점 지원으로 양현종의 어깨에 부담감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반대로 SK 선발 켈리도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켈리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forevertoss@maekyung.com]